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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시가 있었네 를 읽고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1-06-16 (수) 12:50 조회 : 2089


독후감(송정현)

 

<우리 사이에 詩가 있었네>를 읽고

송정현(전남여수 마르꾸파리전남대점 원장)

 

“우리 사이에 詩가 있었네”에는

26년 동안 미용인과 한 길을 걸어온 이완근 시인의 에피소드에 미용의 역사와 애환이 있었다.

 

미용인으로 사는 게 어떤 것인지 그 내면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이완근 시인은 옛날 아카데미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절 식모살이를 한다고 할 만큼 갖은 잡일을 다 해내고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거의 휴일도 없이 미용을 익힌 연배 지긋한 원장님들의 인내와 삼십 년 오십년 이상 한 가지 일에 매진하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전문성이란 걸 익히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전문적인 기술을 익힌 분들이 교육을 통해 더 전문적인 후배를 양성하고 이제는 어느 나라보다 어느 분야보다 뛰어난 기술과 실력을 가졌다.

 

해서 현재 미용의 가히 높은 수준은 미용인들 전체 노력의 산물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이에 詩가 있었네>에 수록된 저를 뺀 23분을 만나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정말 대단하다는 탄식만 흘렀다.

 

국문학을 전공한 시인이, 미용인이 아닌 분이 미용인이라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26년 동안 미용에 대한 관심과 미용인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미용의 산 증인이 되어 미용의 권위와 위상을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이완근 시인에게 참으로 고마웠다.

 

각자의 미용실에서 최고인 우리 미용인들이 경쟁자가 아닌 동료, 선후배가 되어 서로 다독이고 격려하며 지낸다면 얼마나 멋질까?

 

이완근 시인의 말처럼 끈끈한 정과 의리로 한 단계 성숙한 우리가 되어 사회적으로 마땅히 대우를 받아야 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사이에 詩가 있었네>를 통해 우리 미용인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뷰티라이프> 2021년 7월호, 창간 22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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