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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인보3 <詩로 쓰는 그대> 발간에 즈음하여...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5-09-18 (목) 16:01 조회 : 542


Editor's Letter


미용인보3 『詩로 쓰는 그대』 발간에 즈음하여...


기자가 미용실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미용인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그 교훈적인 내용을 미용인들께 전해 주고자 만든 책이 2018년 4월에 나온 『헤어디자이너-한국 미용계를 이끄는 리더12』입니다.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절판된 상태입니다. 그 책을 완성하고 나서 미용계와 미용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을 구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 우리 잡지에 ‘미용인보’라는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미용인보를 바탕으로 기자가 미용인보1 『우리 사이에 詩가 있었네』와 미용인보2 『우리 사랑하는 동안에』란 단행본을 출간한 때는 지난 2021년 5월과 2023년 8월이었습니다.


이번에 2023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뷰티라이프에 연재했던 스물네 분을 모아 미용인보3 『詩로 쓰는 그대』란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스물네 분은 미용인으로서 성공도 했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인성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미용 분야에서 각자의 세계를 구축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기자는 미용인을 말할 때 정과 의리, 아름다움과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요즘 미용계가 이러한 전통에서 벗어나고 있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자는 아직도 대다수의 미용인들이 정과 의리, 아름다움과 봉사정신을 갖추고 있다고 믿습니다. 더불어 오늘 소개하는 스물네 분은 인성과 실력 그리고 사는 멋과 맛을 진정으로 알고 계신 미용인 분들입니다. 기자와 오랫동안 교우(交友)하며 많은 도움과 교훈을 주신 분들입니다. 기자와 때론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기자를 믿고 묵묵히 지켜봐주신 분들입니다. 미용계의 정과 의리, 아름다움, 봉사정신을 오롯이 간직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용계 각자의 분야에서 자기 길을 개척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계셨기에 미용계가 한 단계 성숙하고 사회적으로 대우받는 전문가 집단이 되었다고 기자는 확신합니다. 이런 스물네 분들과 기자가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있었고, 미용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자의 미용계 생활 중 가장 큰 행복이자 보람, 긍지였습니다.

미용인 백만 명 중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대략 30만 명쯤으로 추산합니다. 30만 미용인 중 스물네 분을 모셨으니 기자의 영광입니다.


이 책을 엮으며 지난 30년간의 미용 기자 생활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슴 아프고 슬펐던 시간이나 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과 교유가 많았던 나날이었습니다. 미용계에 그만큼 정과 의리, 아름다움, 봉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더구나 여기 소개하는 스물네 분은 즐거움은 물론 어려움까지도 함께 공유하고 나눠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詩로 쓰는 그대』가 우리 미용계에 널리 알려져서 우리 미용인의 끈끈한 정과 의리, 아름다움, 봉사정신은 물론이고 올곧은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미용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믿음


회사 잘린

아빠 때문에

한숨으로 태풍 만드는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어젯밤 제가

오백 원짜리

만 원짜리

가득 심어 놨어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대요


이완근(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뷰티라이프> 202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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