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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계가 힘을 모아 K-뷰티진흥법 만들자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5-10-24 (금) 15:35 조회 : 461

Editor's Letter


미용계가 힘을 모아 K-뷰티진흥법 만들자


아주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미용사 자격증에서 피부가 독립하기 전, 메이크업과 네일이 독립하기 전, 기자는 미용사 자격증 내에 피부와 메이크업, 네일이 포함되기를 바랐습니다. 의사처럼 의사 면허증 내에 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모든 분야가 포함되듯이 미용사 면허증 내에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으로 나뉘어지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미용은 일반(헤어), 종합미용,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으로 자격증이 세분화되었습니다. 시대가 분업화를 요구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자격증 세분화의 여파는 미용계의 힘의 약화를 초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용인들이 힘을 합쳐야 함에도 제 분야의 일에만 몰두한 결과였습니다.


시대가 불항이라고는 하지만 미용계는 특히 더 그러한데, 그 이유는 꼼꼼히 따져보지 않아도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더구나 지난 9월 25일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문신사법을 국회는 통과시켰습니다. 문신사법 통과가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미용계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미용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느냐 하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이론의 여지가 많습니다. 문신사법의 국회 통과는 미용계 입장에서 볼 때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독립 미용사법이 십수 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때임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을 비롯한 문신사들의 단결된 힘과 법 제정에 대한 열망을 미용인들은 보고 배워야 합니다. 문신사도 미용인임은 당연합니다.


기자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모든 미용인들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용인들을 포용하고 서로 힘을 합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분야만 챙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미용계 전 분야가 힘을 합쳐 소위 K-뷰티진흥법을 만드는데 매진해야 합니다. 가칭 K-뷰티진흥법에는 미용계의 각 분야가 포함돼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全) 미용인의 공동이익과 권익신장, 미용업 발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러러면 각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는 미용계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해야 합니다. 기존의 상식을 뒤엎고 미용계 미래를 책임진다는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 절실합니다.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지금 미용계는 시대의 소용돌이에 맞서야할 때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지도자들만이 미용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나비는 허물을 벗고 새로이 태어나 아름다운 비행을 합니다.




가족사진


-어찌 늘어도 션찮을 판에

계속 줄어만 갈까


화장대 앞에 놓인 가족 사진을 보며

어머니 한숨

앞산 묘까지 들릴 기세인데


작년 이맘 때 돌아가신 한 양반

빙 둘러앉은 가족들 내려보며

빙그레

웃고만 있네


이완근(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뷰티라이프> 202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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