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김승규 시인 초대시조
정선아리랑
산 설고 물도 선 오지의 땅, 정선
산도 물도 가락도 굽이도는 고장
애환 닮은 아리랑에 눈물꽃 핀다
얼룩얼룩 눈물 젖은 구슬픈 노래
깊은 밤 짙은 언약 고름 풀던 날
서리서리 한올한올 풀어 쓴 연서
외로움에 외로움을 더하는 날엔
정든 님 향기 품은 그때 그 추억
가슴 저민 아리랑에 한숨 짓는다
한을 담아 더욱 슬픈 정선 아리랑
동강 물길 흥얼흥얼 장단 맞추면
되돌아 온 메아리도 노래가 된다
강 지나 바다 놀다 다시 오는 날
개나리꽃 진달래꽃 향기 짙은 날
우리 만나 얼싸안고 놀아볼까나
김승규 시인 프로필
*1953년 진주 출생
*故 김충규 시인 형님
*시, 수필, 시조 등단
*김시습 문학상 등 다수 수상
*노벨문학상이 꿈
*현재 정선아리랑공연단 자문위원 겸 대외 홍보위원
<뷰티라이프> 2021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