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ALK> 1P
한국메이크업협회 송지현 회장
소통과 단합이 잘되는 협회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할 터
지난 2월 23일 취임식을 갖고 한국메이크업협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송지현 신임회장. ‘하나의 시도가 다음 것을 이끌어낸다’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가 교육자인 브루노 무나리의 말처럼 송지현 회장이 내디딘 발걸음 하나하나가 협회의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소통이 잘되는 열린 협회, 단합이 잘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송지현 회장을 만났다.
에디터 엄정여 사진자료 제공 한국메이크업협회
Q. 우선 협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저는 협회 창립 후 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해왔고 차례차례 수순을 밟아 이 자리까지 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협회의 실무를 담당해왔어요. 부회장을 오래 했지만, 회장이 되어 이 자리에 앉고 보니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매일 협회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꼼꼼하게 체크해 나가고 있어요. 그래야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Q. 앞으로 어떤 점에 주력하실 계획이신가요?
오세희 전임회장님께서 체계를 잘 잡아놓은 게 있었다면 제 성격에서 할 수 있는 부분, 실무자의 입장에서 하고 싶었던 부분에 주력하고 싶어요. 대외적으로 저희와 관계가 소원했던 아카데미나 학점은행제 등을 아우르면서 함께 가려고 합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협회에 몸담아왔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하나하나 보완해 나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2004년부터 우리 협회가 자격분리를 통한 메이크업의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만큼 제 임기동안 자격분리를 통한 국가자격 신설과 한국메이크업협회의 사단법인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매년 5월에 개최되는 메이크업 경진대회와 연말에 열리는 정기총회가 가장 큰 행사인데 방학 때 재교육 차원의 특강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에요. 상반기 중에 경진대회라는 큰 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하반기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재작년부터 시작하게 된 일러스트대회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일러스트대회 개최에 치중하고 싶어요.
Q. 타 협회와의 교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른 메이크업 단체와 교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같이 함께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죠. 대외적으로 소통이 잘되는 열린 협회, 단합이 잘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용업계 전반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Q.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회장님이 걸어온 길이 궁금합니다.
23세 때부터 메이크업을 배우면서 서울분장에서 연극무대 분장을 주로 했었죠. 그러다 교육에 대한 열망이 커졌고, 당시에는 한국에 메이크업 학원이나 학교가 전무했기 때문에 1990년에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5년 동안 메이크업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한국 유학생이 별로 없던 시절이었고, 실무를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어학이 조금 부족해도 실습수업 때 잘 알아들을 수 있었죠. 그래서 유학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 실무를 익히고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Q. 동덕여대 평생교육원 뷰티디자인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신데 학생들에겐 어떤 교수님이신가요?
학생들에게 실력 없는 것 가지고는 뭐라고 안 하지만, 약속을 안 지키고 게으른 것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혼을 내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혼자 가는 길은 없는 것 같아요. 남에게 하나를 주면 다른 하나는 반드시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강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