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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허브와 아이롱펌 그리고 AI 시대에 다시 도전하는 이복순 원장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6-09-17 (목) 16:25 조회 : 54


미용인보(美容人譜)88(이복순 원장)


37년 미용 외길, 실패를 기술로 바꾸다

천연 허브와 아이롱펌, 그리고 AI 시대에 다시 도전하는 이복순 원장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만인보>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주변 미용인에 대한 시와 스토리를 매달 한 편씩 쓸 예정이다. 그 중에는 성공한 미용인도 있을 것이고 동네에서 나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기자에겐 모두 소중하고 고귀한 미용인 자산이다. 그분들과 함께한 생활이 기자에겐 기쁨이고 행복이다. 우리는 미용으로 엮어진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용가족이니까.

이완근(본지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미용인의 건강과 행복 전도사

-이복순 원장


한 사람의 인격은

얼굴에서 비롯되어지지

여기

아름다운 미소로

미용 기술을 배우고 익혀

아이롱펌과 손상모 관리

모발 재생을 새롭게 해석하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미용인들과 공유하는 미용인 있으니

아름답다 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제

미용인의 기술과 Ai를 활용하여

미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니

이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미용인의

‘오늘의 아름다움’을 넘어

‘내일의 삶과 노후’

미용인의 아름다운 미래까지

상담하니

진정한

미용인의 건강과 행복의 전도사라네


미소가 아름다운 이복순 원장, 1988년 미용 입문

미소가 아름다운 이복순 원장이 미용계에 첫발을 내디딘 때는 1988년이었습니다. 어느덧 37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복순 원장이 처음 미용을 시작했을 때는 두 딸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한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다 어느 날, ‘아이들이 모두 성장하고 난 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행복했지만, 자신을 위한 미래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선택한 것이 미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에서 일하며 기술을 익혔고, 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이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배우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이복순 원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분야가 아이롱펌과 손상모 관리였습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고객을 만나다 보니 반복적으로 헤나 시술을 받은 모발의 펌 시술이 까다롭고, 원하는 컬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를 접했습니다. 이복순 원장 역시 수없이 실패했습니다.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리지 못했을 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이복순 원장은 “이 모발은 펌이 안 됩니다.”라는 말을 고객에게 하기 싫었습니다.


“왜 안 되는 것일까?, 같은 시술을 해도 왜 결과가 다를까?, 모발의 어느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모발의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원하는 컬과 탄력을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붙잡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술했습니다. 실패하면 원인을 다시 찾아보고, 또 시술해보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모발의 원리를 이해하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데 3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집념의 승리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성공했던 순간보다 오히려 실패했던 순간들이 자신을 더 많이 가르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배 미용인들에게 “안 된다고 단정하는 순간 기술은 멈추지만, 왜 안 되는지를 끝까지 연구하면 새로운 기술의 길이 열린다.”라는 경구를 자주 말해줍니다.


이복순 원장은 어렵게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혼자만의 기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미용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용을, 미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큼을 알 수 있습니다.


‘모발 재생’의 의미

이복순 원장이 말하는 ‘모발 재생’의 의미는 손상된 모발이 생물학적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오랜 화학 시술과 열 시술 등으로 거칠어지고 힘을 잃은 모발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여 윤기와 탄력감, 촉감과 전체적인 모발 컨디션을 보다 건강하게 관리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리와 아이롱펌 기술을 접목하면서 고객의 모발 상태에 맞는 시술 방법을 계속 연구해왔습니다.


이복순 원장은 오랜 시간 고객의 머리를 만지면서 예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머리카락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운 모발을 오래 유지하려면 모발이 자라는 두피 환경부터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서 두피에 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국내외 두피 관련 교육을 찾아다니며 공부했고, 오랫동안 미용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에 천연 허브를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복순 원장이 진행하는 천연 허브 두피 테라피는 두피와 모발을 함께 관리하는 토털 헤어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두피와 모발 상태를 살펴본 뒤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카시아·암라·시카카이 등 여러 허브를 고객의 상태에 맞게 활용합니다. 허브 관리와 함께 스팀 테라피 등 두피 케어를 병행하면서 두피를 청결하고 편안하게 관리하고, 힘이 떨어지고 가늘어진 모발에는 윤기와 탄력감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기간의 변화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꾸준한 두피와 모발 관리의 중요성을 고객에게 알려드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두피와 모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 역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복순 원장은 한 가지 방법을 모든 고객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관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모발은 건강하게 관리된 두피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이 이복순 원장이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또 하나의 결론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다시 학생이 되다

이복순 원장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만나기 어려웠던 시기, 이복순 원장은 앞으로 세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AI가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미용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했고, 그래서 다시 학생이 되어 배움의 길을 계속했습니다. 온라인과 줌을 통해 AI 관련 교육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직접 배우고 활용했습니다. ‘미용 기술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배워서 여기까지 왔다. AI도 배우면 된다.’ 이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AI와 미용을 연결해, 고객의 얼굴과 이미지에 어울리는 헤어컬러와 스타일을 상담하고, 시술 전 고객이 변화된 모습을 보다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AI 상담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동안 고객의 시술 사진을 기록해온 경험을 살려 고객관리와 상담에도 AI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복순 원장은 AI가 미용사의 손기술을 대신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미용인의 오랜 경험과 감각에 AI라는 새로운 도구가 더해지면 고객과 더욱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먼저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다른 미용인들과 나누는 AI 미용 상담 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술과 좋은 솔루션을 발견했을 때는 후배 미용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것이 이복순 원장의 철학입니다.


앞으로도 천연 허브와 두피·모발 관리, 아이롱펌 기술, 그리고 AI를 연결하여 고객에게는 더 나은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용인들에게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용은 직업을 넘어 평생의 공부였고, 이제 그 공부를 다음 세대와 함께 나누는 것이 이복순 원장의 새로운 꿈입니다.


또 하나의 도전

이복순 원장은 지난 2024년 12월, 뜻하지 않은 다리 골절로 약 두 달간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평생 바쁘게 살아온 그에게 두 달 동안 누워 지내야 했던 시간은 답답했지만, 오히려 앞으로의 삶을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미용실을 찾아오던 설계사에게 보험을 맡기며 매월 약 80만 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었는데, 막상 다리 골절로 상해 관련 보험금을 청구하려고 확인해 보니 기대했던 보장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앞으로 30년을 더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오랫동안 나를 믿고 찾아준 지인과 단골 고객들의 노후까지 제대로 공부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보험 공부를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용어가 많아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공부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관련 자격시험에 합격했고, 현재는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복순 원장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됩니다. 오전 7시 30분 금융회사에 출근해 교육을 받고 금융과 노후설계를 공부하며 활동합니다. 오랫동안 운영해 온 헤어숍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고객들과의 인연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복순 원장에게 미용과 금융은 전혀 다른 두 가지 일이 아닙니다. 37년 동안 미용을 하며 고객의 ‘오늘의 아름다움’을 함께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과 미용인들이 ‘내일의 삶과 노후’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 66세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 결코 늦었다고 이복순 원장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37년 동안 사람을 만나고 신뢰를 쌓아온 경험이 지금 가장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의 오늘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우리 미용인의 내일도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은 오늘을 빛나게 하지만, 준비된 노후는 우리의 인생을 끝까지 아름답게 합니다.” 이복순 원장은 이 말을 신조처럼 여기며 오늘도 미용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상담하며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이복순 원자의 바람대로 모든 미용인이 건강과 행복을 같이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복순 원장 프로필

*1988년 미용계 입문, *38년간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해 온 미용인

*아이롱펌·열펌 전문 기술을 연구하며 국내외 미용인을 대상으로 강의 활동

*12가지 모류 방향을 연구한 교육용 위그 개발 및 전문 기술교육 진행

*범일무역 국내외 아이롱펌 전속강사로 활동

*20여 년 전부터 가늘어지는 모발과 두피·탈모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이수

*현재 천연 허브를 활용한 두피·모발 테라피와 재생 중심의 미용 시스템 운영

*2021년부터 AI 시대를 준비하며 AI 교육과 디지털 기술을 꾸준히 공부

*현재 AI를 활용한 헤어 컬러·탈모 고객 두피상담 3년, 5년 후에 탈모 진행 시물레이션

*38년의 현장 경험과 AI를 접목해 미용인의 새로운 경쟁력과 미래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


<뷰티라이프> 2026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