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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 헤어 ‘TYPER HAUS’ FOUNDER 여준혁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6-08-19 (수) 14:28 조회 : 140


Interview(여준혁 대표)


“진짜 워라밸은 ‘워크(Work)’와 ‘라이프(Life)의 융화’에 있습니다”

맨즈 헤어 ‘TYPER HAUS’ FOUNDER 여준혁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맨즈 헤어 브랜드 TYPER HAUS를 운영하고 있는 FOUNDER 여준혁입니다. 저는 헤어디자이너이기 이전에 사람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기술은 미용의 시작일 뿐, 고객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로 인하여 인생이 변화하는 경험이 진짜 미용의 가치라고 믿습니다.

’Type your persona’라는 브랜드 슬로건 역시 이러한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발견하고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수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경험은 단순히 팔로워의 숫자가 아니라, 고객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이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추구하는 것은 ‘잘 자르는 미용사’가 아니라, 고객의 자신감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TYPER HAUS만의 강점과 자랑을 소개해 주세요.

TYPER HAUS는 머리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공간이 아니라, 남성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하는 편안한 아지트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SNS만 봐도 수많은 헤어스타일이 쏟아지지만 정작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행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고객의 얼굴형, 두상, 모질, 직업, 라이프스타일, 평소 스타일링 습관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같은 스타일이라도 사람마다 표현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간, 서비스, 기술, 상담, 브랜드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되는 것이 TYPER HAUS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성공적인 숍 운영의 노하우와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성공적인 살롱의 기준을 뛰어난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고객님들은 머리뿐만이 아닌 기분전환 하러 오신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결국 고객은 실력만으로 오래 남지 않습니다. 신뢰와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브랜드가 만들어집니다.

저는 직원들에게도 항상 이야기합니다. ‘머리를 잘하는 사람보다 사람과 얼마만큼의 유대감을 갖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스타일을 원하는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 문화입니다. 대표 혼자 성장해서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성장해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의 수준도 함께 올라갑니다. 그래서 기술 교육뿐 아니라 상담법, 브랜딩, 고객 커뮤니케이션까지 함께 배우며 서로 피드백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용실은 단순한 서비스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자기계발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조직의 성장과 조직원의 성장이 제1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딩, 마케팅, 심리학, 경영, 콘텐츠 제작 등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지만 팀원들과 가까워지는 법을 가장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우고 성장하는 습관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용을 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그전에는 그냥 단순히 고객님들을 향한 마음이 가장 큰 자부심이었는데, 요즘은 직원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제가 지금도 계속 배우고 도전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후배 미용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어디서 미용할까 고민하지 말고 롤모델을 정하세요.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 이 사람이라면 내 20대를 함께해도 아깝지 않다. 이 사람과의 미래에 더 많이 기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만큼 존경하는 사람이요. 스승이 없다면 절대로 제자를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저의 스승님처럼요.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TYPER HAUS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맨즈 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하지만 저의 비전은 살롱 운영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콘텐츠와 교육, 그리고 IT를 접목해 남성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더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뷰티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미용은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산업이 아니라 데이터와 콘텐츠,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통해 더 큰 자신감을 얻고, 미용이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로 자리 잡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꿈꾸는 가장 큰 성공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후배님들이 워라밸을 정말 많이 원하는데 워라밸의 진짜 의미를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워라밸을 “일하고 싶은 만큼만 일하고, 쉴 때 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진짜 워라밸은 ‘워크(Work)’와 ‘라이프(Life)의 융화’에 있습니다. 일과 삶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곧 내 삶의 일부가 되고 내 삶이 곧 일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융화’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일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일할 때만큼은 100% 몰입해보세요.”


그런데 진짜 몰입의 의미를 알게 되는 순간, 일과 삶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내가 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 이 내 삶에도 100% 몰입하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진짜 워라밸입니다.


<뷰티라이프> 2026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