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4건, 최근 0 건
   
민하경 대한미용사회 용인 처인구 지회장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6-08-19 (수) 14:57 조회 : 122


Issue Interview(민하경)

 

처인구 지회장 당선과 ‘2026년 백년소상공인’ 지정 겹경사 맞은

민하경 대한미용사회 용인 처인구 지회장

 

-처인구 지회장에 당선되셨는데 소감

이 자리는 10여 년 전에 이미 도전해보았던 직책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많이 부족했던 점들은 깨닫지 못하고 너무 의욕만 앞선 던 것 같아 부끄러움에 얼굴이 뜨거워집니다.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한 지금에 이 중책을 맡게 된 것에 한편 다행이다 싶고, 그래서 더 우리 회원님들께 다가서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인구 지회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이신지?

우선 발로 열심히 뛰어야겠어요. 비회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보화시대임에도 서로 나누어야 할 구심점 역할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제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차원에서 기술세미나를 자주 열어 새로운 방식과 추세를 함께 공유하며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회원 간의 협동심을 유도하고 토론의 장을 열어 서로의 고충을 상담하고 멘토-멘티를 맺어주며 단순 기능인의 모임이 아닌 지역 전문인의 모임이 되게 하고자 합니다.

요즈음 창업하는 수보다 폐업하는 수가 많아요. 원인은 미용업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다운 능력과 실력을 갖추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배우고 익히는 것이야말로 순수한 나만의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경쟁력의 유무인데 고객맞춤 시대에 적응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겹경사로 ‘2026년 백년소상공인’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의미와 소감 한 말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6년 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백년소상공인을 지정·육성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종도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으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원장님은 지원자격이 될 것 같다’는 제자들과 지인들의 말에 힘을 얻어 그 준비과정이 결코 수월하진 않았지만 나름 착실히 준비했던 것이 이렇게 선정되어 기쁩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에서 미용업은 1명만이 선정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알차게 가게를 운영해야 된다는 중압감이 크게 밀려오는 게 사실입니다. 미용업 쪽에선 처음이라는 소리를 들을 줄은 몰랐고 많은 미용인의 본보기가 되어 회원님들께서도 도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철학이나 생각

같은 고객을 10년 20년 단골로 접한다 해도 매번 다듬어지는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갑과 을이 같을 수 없고 시대가 변하면 세상의 흐름과 유행이 변하며 인심도 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디자이너라는 말 그대로 매 순간 새로움을 창조해야 하는 부담은 항상 안고 살아야 하며 그렇기에 꾸준한 공부와 연습과 도전하는 자세는 미용인의 기본자세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기능으로 시작하였지만 늘어가는 실력은 장인의 손길이 되어, 내 손을 거치는 모든 고객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샵을 나서게 된다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머리결을 통한 접촉이지만 원하는 스타일과 얼마 후에 보여질 자신의 모습에 대한 기대심까지도 파악을 해야 하는 심리적인 면도 고려할 줄 아는 전문인으로 대접을 받고 싶기에 그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도록 항상 배움의 터에 발길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도하는 자리는 더불어 배우기도 좋은 위치이기에 ‘배우는 즐거움이 최고!’라는 좌우명으로 즐겁게 교단에 서고 있지만 배움은 끝이 없으므로 항상 학생이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격하게 남녀차별이 일상이었던 시대, 게다가 삶의 경쟁이 처절했던 베이비부머세대이기에 대부분 겪어야만 했던 부족함에 대한 서러움은 분함과 억울함을 안겨주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반면, 어려움에 직면한 그래서 자력으로 어찌할 힘조차 없이 생활하는 그늘진 영역의 삶도 있다는 것을 어린 나이부터 일터로 출근하면서 경험으로 알게 되어 도움의 손길이 자연스레 다가가는 것 또한 우리 세대들 모두의 또 하나의 성품이 아니었나 싶어요. 다만 행동으로 옮기는가의 여부이지요. 그 그림자들은 다양한 곳에 숨어있어요.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벌써 3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고 지금은 제자들까지 자발적인 봉사의 손길이 조용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빼앗기는 시간보다 받아가는 보람의 무게가 더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근력이 남아있는 한 이 활동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용인들께 한 말씀

시골 마을입구 큰 나무 아래 평상이나 마을회관의 역할과 같이 미용실은 그 주변의 소식들을 몰고 들어왔다가 증식되어 나가는 공동체의 장소이기도 하며 소통의 장소입니다. 이 역할이 가볍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라는 말에 걸맞는 자세로 영업장을 운영하는 것이 대화의 질이나 방향성에서 보다 진취적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찾아주는 고객들 또한 오가는 주제가 실질적으로 폭이 넓어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세상에 보조를 맞추어야 하고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시간과 경제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익힌 것은 남에게 주고 싶다고 덥석 한줌에 넘겨줄 수도 없는 기능이기에 그 기능은 연마할수록 장인처럼 스스로가 빛이 나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삶의 밑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 변호사, 교사와 같이 미용사도 전문인으로의 대우를 받을 자격을 갖추는 것에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