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원장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준뷰티랩 종각, 서울대, 영등포 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김수연입니다.

Q 미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용은 정말 우연히 제 인생에 들어왔어요. 학창시절에는 수학선생님이 꿈이었었거든요.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 것 같아요. 제가 살았던 곳이 경상도 쪽이라 눈이 잘 내리지 않는데 그날 시련을 맞고 길을 걷다가 유달리 밝게 빛나는 곳이 있어서 봤더니 1층에 미용실이 엄청 예쁘게 보이더라고요.(웃음) 제가 손재주는 확실히 있는 것은 알았었고 만약 제가 목표하던 게 안 된다면 미용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 잠시 들었었어요.
그 이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그때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미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사실 그때까지도 남자 미용사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를 엄청 설득하여 학원을 다녔고 미용실에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 미용을 하다 보니 너무 즐겁고 적성도 잘 맞고 무엇보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해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교도 몰래 자퇴서를 내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이렇게 미용과 함께 꿈을 키우고 있답니다.

Q 살롱을 소개하고 다른 샵과의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저희 각각의 지점 관리자들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인성, 노력, 자기 관리 등을 잘하는 친구들이어서 우선 각 매장들의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아요. 예를 들어 고객이 들어오실 때, 동료가 밥을 먹으러 갈 때,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질 때마다 멘트가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이런 종류의 멘트를 붙이고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매장이에요. 바쁠 때도 서로서로 잘 돕고 배려와 격려가 몸에 배어있는 동료들이 함께하기에 더더욱 즐거운 매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른 샵과의 차별화라고 하면 체계적인 교육과 즐기면서 일할 수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교육부분은 우선 고객의 성향에 맞춰서 상담하는 방법부터 매출향상, 본인관리, 직원관리, 커트교육, 펌 교육 및 이론 고객응대 및 서비스롤플레잉, 샴푸교육 등 이런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고 복지 부분에서도 모든 걸 지원하고, 언제든 여행 및 본인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문화제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함께 한강도 가고 운동도 여가를 공유하고 회식 및 전체모임에는 신년회, 야유회, 할로윈데이 등을 이용하여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들을 가집니다. 이정도면 매 해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게 일하며 잘 가지 않을까요?(웃음)

Q 경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면.
첫 번째는 ‘직원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영 마인드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혼자 이끌고 나갈 순 없다고 생각해요.
시대의 흐름이 정말 빠르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바꿔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인데 어느 정도 체계를 바꾸더라도 혼자만이 아닌 직원을 위한 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에 잦은 미팅을 하고 직원들의 발언권을 토대로 두고 그 샵에 맞는 체계와 형태를 갖추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죠?
행복해야만 삶의 질이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저는 직원분들에게 시간에 대한 여유로움과 일에 대한 행복을 동시에 가르쳐 주고 싶어요. 일을 많이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고 본인의 생활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으면서 본인의 미래를 꿈꾸고 행복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면 일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고 그에 따른 본인의 노력 및 성과는 충분히 보상될 테니까요.

위의 두 가지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된다면 직원분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줄 것이고 제가 바라보는 시선과 직원분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한곳으로 모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보통 경영이라고 하면 대부분 돈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를 꺼라 생각이 드는데, 당연히 누가 보아도 돈 욕심 없다는 건 거짓이겠죠. 저 역시도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빽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것 없이도 여유롭고 행복했던 시간이 가슴에 남아 있고 추억에 남아 있기에 욕심이 적은 편인 것 같아요. 경영을 할 때도 돈 쪽이 아닌 모두를 생각하고 바라보는 습관이 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다른 형태로 저를 더 행복하게 해주겠죠?(웃음)

Q 미용 외에 다른 취미 생활은.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고 사람을 좋아해서 친구들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만남이 있는 자리나 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운동들을 즐기는 편이에요.
요즘엔 특히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즐기는 것은 드라마 밤새 보기, 만화방 가서 신권 다 보고 오기, 배낚시 및 실내낚시, 음악 크게 듣기 등이 있어요.(웃음)

Q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에게 조언할 때 가장 갖춰야 할 세 가지를 뽑는다면.
미용에 대한 자부심, 노력, 인성 이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화려함보다 꾸준함이 살면서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Q 원장님의 최종적인 목표 혹은 올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2010년부터 개인 사업을 시작했어요. 물론 그땐 어렸고 안일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2년 정도도 유지를 못하고 망했죠. 다시 시작한 게 2016년 6월 1일부터 입니다. 정확히 3년이 되었고 저는 그 짧은 시간동안 3개의 매장을 운영중입니다. 올해의 목표 또한 하나 더 확장 사업을 하여 정말 잘 운영을 하고 싶은 게 올해의 목표이고 꿈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라고 하기에는 아직 까마득한데 말하기 부끄럽네요.(웃음) 우선 칼을 뽑았으니 무언가라도 쓸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히 있습니다.
미용인으로써 “김수연”이라는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인정받고 싶어요.
저는 최종적으로 미용회사법인을 설립해서 미용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솔하고 싶습니다. 가령 미용체인점확장, 아카데미교육, 미용재료, 쇼핑몰, 학교 등 이런 부분들을 통합운영 및 관리를 해서 엄청난 사업력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는걸 인정받고 싶어요. 미용업계의 한 획을 그어보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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