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김혜선 원장)
“선한 영향력을 행동으로 보이는 미용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리안헤어언남점’을 비롯해 다점포를 운영하는 김혜선 원장
-자기소개
어릴 적 어머님께서 샵을 운영하면서 선택의 여지 없이 샵이 놀이터였고 자연스레 미용의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진로를 결정할 즈음에 저에게 손재주가 있다며, 어머님의 제안으로 미용을 선택해서 현재 37년 차 삶이 미용이었고, 어릴 땐 몰랐던 성격도 미용 덕분인지, 성향인지, 열심히 하는 성격입니다. 긍정적이며 사람을 중요시하고,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히 여깁니다.
사람의 능력보다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래서 미용을 사랑하고 천직 같은 미용사가 저에게 선물이라는 것을 철들고 알았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용인의 ‘리안헤어언남점’을 비롯해 다점포를 운영하는 김혜선 원장입니다.
-미용실 자랑
저희 샵 소개를 드리자면, 저희 샵은(1,2,3)호점 모두 인테리어 컨셉이 밝고 화사함이 포인트입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헤어샵은 소통과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맘이 우울했던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은 자기의 분위기를 변화하기에 제일 우선순위 두는 부분이 헤어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고객님이 첫 방문했을 때 편안하고 내 집만큼은 아니지만 어두운 공간 제공보다는 밝고 화사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술 상담 시에도 조언보다는 충분한 고민을 들어드린 후 니즈에 맞춰 과한 시술을 요구하지 않으며, 시술 후에도 편한 스타일로 손질 팁까지 알려드리는 편이라 고객님들께서 좋아하시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머리스타일은 물론이고 심리까지 힐링하고 간다고 극찬을 해주시는 고객님이 계시고 허그도 해주고 가시는 고객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중한 고객님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샵을 운영하시는 비결이나 노하우
성공의 비결이라고 할 만큼 거창한 건 없어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요.(웃음)
모든 미용인들께서 비결이나 노하우가 있으시겠지만, 저는 긍적의 마인드를 좋아합니다. imf 때도 코로나 때도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도 저는 “힘들어도 괜찮을 거야”, “우울해도 할 수 있다”라고 리셋하고, 되잡고, 이러한 마인드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고, 여러 가지 슬럼프 과정에도 기도하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것 또한 감사하게 되새기면서요.
가끔 매장 분위기 다운되거나 디자이너분들이 고민이 있으시면 능률도 안 오르지만, 다운되는 분위기를 제가 불편해서 따로 만나 먹고,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저는 매출보다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는 일이 정말 많죠. 하지만 기분을 가져갈 수 없으니 순환시키는 방법들을 찾곤 합니다. 예를 들어 직원보기를 자식처럼, 자식보기를 직원처럼 하면서요.
또 한 가지 비결이라면, 고객의 입장에서 마케팅이라든지 이벤트를 고민하는 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감동을 드릴까? 어떻게 하면 좋아하실까? 고객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미용을 하면서 자부심을 느꼈을 때
예전에 미용을 하셨던 대선배이신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다른 예술가들은 대중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든 준비를 맞춘 뒤 완성된 결과물을 발표하거나 선보이지만, 헤어는 관객 앞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예술이라 대단한 직업이다!’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 대단한 예술을 하는 미용인으로서 저는 고객의 아름다움과 자신감까지 거기에 더해서 힐링과 리프레쉬까지 더해드리는 직업이라 생각하며, 철이 든 요즘 더 자부심을 느끼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저로서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멋진 일을 겸하며 지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맞춤형 직업인 셈이죠.(웃음)
고객님들께서 ‘손질이 편하고, 주변에서 머리가 이쁘다고 하니 어떻게 머리를 한 거냐’라고 농담 섞인 칭찬을 해주실 때, 믿고 맡겨주신다고 말씀해 주실 때, 기분이 너무 좋죠.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이 공간 안에는 저와 고객님들의 희,로,애,락과 스토리가 있는 공간이라고 느낄 때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감사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것도 감사합니다. 리안(미창조) 유상준 회장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마인드처럼 “초심을 잊지 마라”. “사람이 답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공한(?) 미용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의 본성이 교만하기 쉬워 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항상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미용하는 선배로서 저를 만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더 나은 멘토자가 되는 것이 계획이며, 기술성장뿐 아니라 교육과 소통을 통해 마음까지 아름다운 미용인으로 오래 남는 것도 계획이고 바램입니다. 그래서 성공보다는 항상 성장을 지속하는 미용인으로,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행동으로 보이는 미용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기타 한 말씀
미용으로 40년 가까이 지내고, 리안헤어와의 인연도 10년 가까이 지내오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귀한 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감격과 감사로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런 귀한 인터뷰도 경험하게 돼서 감사드립니다. 주마등처럼 많은 일들이 스치면서 저를 더 다독이며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인생도 미용도 날씨처럼 흐린 날이 있으면 화창한 날도 있듯이 여러 모습으로 각자에게 다가갈 때 부딪히는 벽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낱개의 피스들이 모여 큰 퍼즐 그림이 완성되듯이 우리의 인생도 하루하루들이 모여 나만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오늘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힘들다! 라는 시대에 같이 무너지거나 다운되기보다는, 내 히스토리의 한 부분이 오늘입니다.
사랑하는 미용인 여러분 힘내세요! 그리고 감사하세요. 건강도 기술도 재산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 한쪽에서 저 또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뷰티라이프> 2026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