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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15-08-25 (화) 13:15 조회 : 668
조성일의 두피탈모 이야기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
흔히 대머리인 사람들을 두고 우리는 ‘정력이 좋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말은 지금까지는 대머리인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의 위안거리였을 것이다. 아쉽게도 대머리는 정력과 무관하다. 

이러한 속설이 나온 데에는 남성호르몬과 대머리와의 관계를 잘못 이해한데 있다. 남성호르몬은 실질적으로 대머리와 매우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먼저 남성호르몬(Testosteron)과 인체 털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남성호르몬은 체모의 성장을 촉진하고,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피지선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피지선 자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대로 여성호르몬(Estrogen)의 경우에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며, 피부의  탄력부분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현상을 기본바탕에 두고 볼 때 탈모인 사람과 그 반대인 사람을 비교하여 보면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두 분류의 사람들에게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은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 이러한 차이는 탈모의 메커니즘에 있어 남성호르몬 이 단독적으로 작용한다기보다는 남성호르몬의 또 다른 부분 때문이다. 즉, 탈모와 연관이 있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은 인체 전신에 분포하고 있는ⅰ,ⅱ형의 5 alpha- 리닥타제(reductase)와 결합하여 DHT(dihydrotestosteron)로 변환되고 이 DHT 호르몬이 단백질 수용체와 결합하여 모모세포(hair mother cell)의 세포분열을 억제하기 때문에 대머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대머리가 되는 요인 중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부분은 남성호르몬의 양이 아닌 활성 효소와 결합하는 정도의 차이인 것이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대머리의 메커니즘이다. 물론 대머리가 되는 요인은 남성호르몬 외에 부수적인 요인들이 있으며, 대머리가 모발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모발의 성장주기가 짧아져 우리의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 정도가 된 것을 말한다고 할 때 대머리 역시 노화현상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의 대머리는 이것과는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으나 그 요점은 비슷하다. 한의학에서는 모발의 성장을 혈(血)에 의해 생성되고, 신(腎)에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신(腎)은 신장, 방광, 생식기 등을 말하며, 신(腎)의 기능이 떨어지면 대머리나 탈모현상이 나타난다. 즉, 넓은 의미에서는 인체의 내장기관, 기, 혈의 흐름 및 기타 내분비계통의 이상을 말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 생식기의 기능이 저하될 때도 탈모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두 관점을 놓고 볼 때'대머리나 탈모가 있다고 하는 것은 정력이 좋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속설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 두피 & 탈모관리학